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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또래보다 말이 느릴 때 부모들은 “혹시 어디가 잘못된 건 아닌가? 어떻게 하면 말문이 트일지...” 등의 걱정이 늘어 간다. 말이 늦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언어발달의 경우 24개월에서 36개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때 주변사람들이나 부모들은 대체로 24개월까지의 말 늦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영역의 발달이 그렇듯 언어 또한 또래아동과의 차이가 많을수록 정상언어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워진다.
그렇다면 말이 늦은 아동을 일찍 발견할 방법이 없을까? 12개월을 전 후로 아동이 간단한 지시를 따르지 못하거나 모방활동을 포함한 까꿍놀이, 숨바꼭질 등 간단한 놀이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또한 “엄마”, “아빠”등의 말을 한 후 발화가 늘지 않고 비언어적 의사소통(눈 맞추기, 손으로 가리키기 등)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언어발달의 문제를 가질 수 있다.
다른 방법으로 간단히 표현어휘 수를 통해 살펴보자면 24개월인 아동의 경우 표현어휘가 10단어 미만이거나 36개월 정도의 아동이 50단어 미만이고 두 단어연결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이다.
말이 늦은 아동이 모두 언어발달지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연구들에 따르면 단순하게 말이 늦은 아동의 경우 치료를 통해 대부분 정상언어발달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의 경우, 이런 말 늦음 현상이 지속되어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을 수 있고, 학령기에 읽기 등의 학습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아이가 정상적인 언어발달 속도를 맞출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님의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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