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세상보기 아홉번째 칼럼(송하언어임상센터장 김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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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로 세상보기 아홉번째 칼럼(송하언어임상센터장 김윤숙)

내 아이의 말 명료도는?

명료도는 청자가 화자의 말하는 소리를 이해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그래서 명료도는 말소리 오류의 개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말소리의 오류가 많으면 많을수록 명료도는 낮아지게 되는 것이다. 아동의 명료도 수준은 상당히 다르다. 대개 아주 어린 아이들보다 조금 큰 아이들의 명료도가 좋기는 하지만, 같은 연령대에서도 개인차가 크다. 일반적으로 말하기를 배웠을지라도 4세 아동이 6세 아동보다 명료도가 좋을 수도 있다. 이는 발음의 문제 뿐 아니라 말하는 습관이나 발성패턴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대체로 부모나 가까운 사람은 그말에 익숙해져 명료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명료도의 일반적인 기준을 살펴보면,
19~24개월의 명료도는 25~50%,
2~3세의 명료도는 50~70%,
4~5세의 명료도는 75~90%,
5세 혹은 그 이상의 명료도는 90~100%이다. 이렇듯 5세 부터는 성인과 비슷한 수준의 명료도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아동의 명료도가 일반적인 기준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면 또래나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문제를 동반하게 되므로 부모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아이의 말의 명료도에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한다.
복지닷컴 69894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