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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거나 특별하지 않음 누구나 겪는 평범한 삶의 모습”
무대에 오른 3분의 선배 입양 부모은 ▲입양 사실을 처음 알리는 시점과 방법 ▲아동이 생부모를 궁금해하기 시작한 뒤의 대응 ▲성인이 된 자녀와의 관계 등 실제 경험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성인 입양인과 청소년 입양인이 각각 어린 시절 느꼈던 감정과 현재의 시선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큰 공감을 얻었다.
성인 입양인 고모(29) 씨는 “공개입양은 단지 주변에 알리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입양을 알고 받아들이고 가족 구성원임을 느끼는 과정”이라며 “가족 안에서 주고받는 사랑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교육–콘서트 연계 프로그램 ‘호응’
이번 토크 콘서트는 4월 12일과19일 진행된 부모 교육과 연계해 기획됐다. 두 차례 교육에서는 아동·청소년 발달 특성과 연령별 ‘입양 말하기’ 방법을 다뤘다. 프로그램 참여 입양가정들은 “교육을 마친 뒤 실제 사례를 들어보는 시간을 통해 생애주기별 열린 입양 말하기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입양 체계 공공화 및 올해 프로그램 진행 예고
오는 7월 19일 입양 체계의 공공화 전환을 앞두고 있어, 입양가족의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김새봄소장은 “ 광주공동모금회사업은 세개의 프로젝트 구성돼어 있다며, 앞으로 두번째 프로젝트 멘토·멘티 소그룹 모임 및 가족 상담, 세번째 프로젝트 입양가족의 공유의 장을 마련해 부모와 자녀가 성장 단계마다 열린대화를 이어가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 설립 이후 70년 동안 대한민국 사회복지 역사와 함께하며 본부 및 3개 사무소, 28개 시설을 통해 영유아,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봄ksb ksbspri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