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는 2019년부터 청소년 지원 현장 의견 청취 및 연구, 국내외 현황 및 사례조사, 각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아동·청소년 주거권 정책을 제안해왔으며, 2월 23일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공동 주관으로 ‘집 밖에서 집을 찾다- 청소년 주거권 보장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맞아 특히 서울시에서 선도하고, 실현해야 할 아동·청소년 주거권 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주요 정책은 △서울시 ‘주거 위기를 겪는 아동·청소년 지원 주택’ 50호 우선 공급 △서울형 긴급 복지제도 및 서울시 주거 복지제도의 아동·청소년 포함 개정 △서울시 아동·청소년 탈시설 권리 선언과 탈시설 계획 수립 및 시행 △서울시 아동·청소년 주거복지센터(가칭) 설립 등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유원선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변미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이 대안적인 아동·청소년 주거정책을 제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기자회견문은 청소년자립팸 이상한나라 소속 청소년 등 총 4명의 청소년이 함께 낭독한다. 탈가정 청소년의 주거 이동 경험과 이야기를 담아낸 스토리 사진 전시 및 퍼포먼스도 기자회견 중 진행한다.
또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소속 청소년 수정은 “집은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이자 권리이므로 당연히 청소년에게도 주어져야 한다. 가족과 연결이 끊어진 채 살아가는 청소년은 살면서 겪는 어려움을 홀로 감당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모든 청소년은 자신이 누구와 어디서 살지 결정할 수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나다움’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집과 삶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급한 정책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회견은 청소년성소수자위기지원센터 띵동 등 총 11개 기관 소속 청소년 195명의 개인 연명과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아동인권위원회, 서울시립청소년이동쉼터 동북권,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복지국가시민위원회, 빈곤사회연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정책 제안에 동의하는 기관, 단체, 연대체 총 93곳의 공동 연명으로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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