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로 세상보기 여덟번째 칼럼

어떤 경우 발음에 문제가 생길까? -송하언어임상센터장 김윤숙-

복지닷컴 6989400@hanmail.net
2013년 06월 19일(수) 00:44
발음에 문제가 있는 모든 아동에게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아동은 잘못된 발음이 버릇처럼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발음은 해부학적, 생리학적 시스템의 상호 조정․ 협력의 노력과 관련된 문제일수도 있고, 신경적(기질적)인 문제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보면,
경구개(입천장의 딱딱한 부위)와 연구개(입천장의 부드러운 부위)에 파열이 있을 경우 아동이 특정한 말소리 산출에 어려움을 겪는다. 발성된 공기가 코로 빠져나가면서 말소리를 과한 콧소리로 발화하게 된다.
또는 비강 통로에 해부학적인 문제 혹은 다른 종류의 방해물이 있다면 말소리는 과소비성이 될 수 있는데, 비음(ㅁ, ㄴ, ㅇ)에서 비강의 공명이 거의 없거나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치아의 부정교합 또한 특정 발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한 발음문제는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확인하고 치료한다면 정확한 발음 교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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